‘테이큰'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 <더 건맨> 뤽 베송, 조엘 실버의 선택 화제

입력 2015-04-02 10:02
<테이큰>으로 전 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피에르모렐 감독이 영화 <더 건맨>(수입/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 모노그룹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감독: 피에르 모렐│주연: 숀 펜, 하비에르 바르뎀)으로 액션 스릴러 장르의 신기원을 예고한다.

세계적인 히트작인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연기의 신’ 숀 펜, 하비에르 바르뎀을 캐스팅해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액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세계적인 감독이자 액션영화 명제작자로 손꼽히는 조엘 실버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더 건맨>은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의 정치적 이권이 걸린 비밀작전에 투입된 후 영문도 모른 채 제거당한 전직 특수부대원이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이다. <테이큰>을비롯해 <아저씨>를 연상시키는 한 남자의 사투나 <본> 시리즈처럼 자신에게 얽힌 음모를 밝혀나가는 스토리의 전개가 흥미를 더해 원맨 액션의 새로운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피에르 모렐 감독은 <13구역>, <테이큰>, <프로 파리 위드 러브> 등의 작품을 통해 스피디한 카메라 워킹과 파격적인 동선, 화끈한 액션을 담아내며 액션 스릴러 장르의 새 지점을 개척한 바 있다.

그는 뤽 베송 사단의 촬영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해 <트랜스포터>, <택시4>에서 신선하고 파격적인 액션 장면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고 특히나 스테디캠을 활용한 촬영에 두각을 나타냈다. 뤽 베송의 제안으로 첫 장편 영화 <13구역>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이 영화는 타임지 선정 그 해 10대 영화에 오르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주목을 받아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피에르 모렐은 <테이큰>의 전 세계적인 초특급 흥행으로 리암 니슨을 최고의 액션 스타로 탄생시켰고, 배우는 물론 액션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리고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더 건맨>에서 매 작품마다 새로운 액션 시퀀스를 창조한 감독 특유의 장기를 한껏 발휘해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통한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뤽 베송을 사로잡은 데 이어 <더 건맨>으로는 거장 조엘 실버 역시 그의 재능을 인정했다. 조엘 실버는 <람보>, <코만도>, <리썰 웨폰> 시리즈와<매트릭스>, <셜록 홈즈> 시리즈 등 걸작들을 만들어온 액션영화의 거장으로그의 참여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함께 프로듀서로 참여한 앤드류 로나는 “피에르 모렐 감독은 뤽 베송 감독과 함께 일하며 다양한 영화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대단한 영화인이다. 항상 에너지 넘치고, 영화 속 매 장면마다 많은 고민을 한다. 그 덕분에 영화의 흥미진진함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 영화는 우리가 신선하고 독창적인 것을 추구했던 것과 걸맞게 이전에 본 적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라며 영화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새로운 액션주자로 나선 '연기의 신' 숀 펜은 배신과 음모로 조직의 표적이 된 전직 특수부대원 역을 맡아 제작 준비 단계서부터 촬영을 진행할 때까지 매일 수시간을 사격과 격투 등 다양한 훈련 받아 원맨 액션의 진수를 선보여 차기 중년 액션 스타 탄생을 알리고 있다.

또한 숀 펜이 각본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일 정도로 영화의 최고 강점은 액션만이 아니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드라마에 있다. 영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수퍼 베스트셀러 작가 장 패트릭 먕셰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치밀하게 얽힌 짜임새와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를 통해 스릴러적인 묘미를 갖췄다.

배신과 음모로 조직의 표적이 된 전직 특수부대원, 그를 위험에 빠트리는 비밀작전 설계자, 그리고 이들에 얽힌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인터폴 형사의 추격전 속에 긴장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펼친다. 여기에 두 남자 사이에 한 여인을 등장시켜 지고 지순한 순정까지 더하며 드라마와 갈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 덕분에 <더 건맨>은 스토리와 액션 모두를 만족시킬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숀 펜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이번 영화로 처음 조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로라하는 연기 달인들의 대결과 더불어 콩고의 해변가, 런던의 시내, 스페인의 투우경기장 등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를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4월16일 개봉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