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한 김모(55)씨와 김씨에게 마약을 구입해 다시 일반 투약자들에게 판매한 정모(49)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29명 중 19명을 같은 협의로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구지역 필로폰 중간 판매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 등을 정씨 등에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 5명은 김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해 다시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필로폰 31.33g(1억 상당·1000명 동시 투약 가능)을 압수했으며, 필로폰 밀반입책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서 마약 밀매·판매·투약 35명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4-02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