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대기업 중 직원 근속 연수 가장 길어

입력 2015-04-02 09:48
SK에너지가 국내 대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27개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 SK에너지가 평균 20.3년으로 가장 길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기아자동차(18.7년), 한국전력공사(18.7년), KT(18.5년), 포스코(18.1년), SK종합화학(17.6년), 현대중공업(17.6년) 순이었다.

30대 기업의 지난해 근속연수는 평균 13.4년으로 집계되었다. ‘15~18년 미만’(25.9%), ‘18년 이상’(18.5%), ‘9~12년 미만’(18.5%), ‘6~9년 미만’(18.5%), ‘12~15년 미만’(14.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성별에 따라 비교해보면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기업(19개사)의 남성 근속연수는 14.9년으로 여성 평균(9.7년)보다 5년 이상 길었다. 또,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78.9%(15개사)였지만, 여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절반 수준인 42.1%(8개사)에 그쳤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21.9년)이었고, 여성 근속연수는 KT(17년)가 가장 길었다.

한편, 30대 기업의 전체 직원수는 52만 5082명으로, 성별 비율은 평균 남성 77 대 여성 23으로 집계되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