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0대 여성 납치 가담 공범 2명 붙잡혀

입력 2015-04-02 09:41
대구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한 일당 3명 중 달아났던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성을 납치하는데 가담한 혐의(납치감금)로 김모(37)·정모(28)씨 2명을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직후 주범 차모(37)씨와 헤어진 뒤 부산에 숨어 있었으며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늦게, 정씨는 2일 오전 1시쯤 각각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7분쯤 차씨와 함께 대구시내 한 아파트 현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A씨(38·여)를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차씨는 운전석에, 김씨 등은 A씨를 강제로 차량 트렁크에 밀어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을 대구로 데려와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먼저 붙잡힌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