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작가가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이 이어지자 예원에 대한 안타까움 마음을 드러냈다.
띠과외 작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마녀사냥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라며 “진실이라곤 0.01%도 안 섞인 찌라시가 미친 듯이 퍼져나가는 것도 무섭고 그냥 가십처럼 장난처럼 그 찌라시를 써서 돌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걸까. 멀쩡하고 착한 애 하나가 지금 마녀로 몰려 화형 되기 직전인데 왜 다들 깔깔거리고 있지?”라고 적었다.
띠과외 작가는 이어 “내가 이렇게 원통하고 분통 터지는데 마녀가 된 사람 본인 마음은 어떨까”라면서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애가 하루 종일 얼마나 잘 참아냈고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고 얼마나 프로다웠는지, 왜 전 스태프가 그 애에게 기립박수 쳐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글에서 예원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글의 맥락과 정황상 예원을 응원한 글로 보인다.
앞서 이태임과 예원은 띠과외 촬영장 욕설논란에 휘말렸다. 사건은 먼저 욕설을 한 이태임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달 말 당시 영상이 유출돼 공개되면서 예원 책임론으로 번졌다.
애초 반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던 예원 측은 영상이 유출되자 팬과 이태임 측에 사과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반전에 반전?… ‘띠과외’ 작가 “예원 마녀사냥에 소름”
입력 2015-04-02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