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행인이 애완견의 귀를 자르고 도망갔다는 고발글과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피를 흘리고 있는 개의 사진과 사연이 퍼지고 있다.
사진에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서 촬영된 듯했다. 피를 흘리면서도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이 보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광주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CCTV확인 결과 3월 25일 3시30분쯤 ‘짬뽕이(골든 리트리버)’와 한시간 가량 놀아주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강아지 양쪽 귀를 자르고 도망간 범인을 보신 분 제보 부탁드린다”며 “제발 꼭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저렇게 될 때까지 개가 얼마나 아팠을까” “불쌍해서 눈물 난다” 등 개를 걱정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악마가 따로 없다” “사이코패스다”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 등 분노 댓글도 넘쳤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골든 리트리버 귀 자르고 도망간 놈 찾아주세요… 고발 사진 ‘부글’
입력 2015-04-0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