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오승환 야쿠르트전서 시즌 2호 세이브

입력 2015-04-01 21:36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3)이 시즌 2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다카이 유헤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숨을 돌린 오승환은 마츠모토 유이치마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나카무라 유헤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10대 8 승리를 지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바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