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문 밑으로 5만원권이”…이런 서프라이즈라니

입력 2015-04-02 00:10 수정 2015-04-02 05:40
온라인 커뮤니티

아빠가 볼일(?)을 보고 있는 딸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전해 누리꾼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생일이 가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다.

볼일을 보고 있던 A씨는 바닥 문틈 사이로 '오만원 권'이 훅 들어오자 소스라치게 놀라 "이게 뭐냐"고 소리쳤다.

이유를 알고 보니 아버지가 평일인 딸의 생일을 잊고 지나갈까봐 미리 선물로 용돈을 준 것이었다.

31일이 생일이었던 A씨는 한밤중 받은 서프라이즈 선물에 기분이 좋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A씨는 "이제까지 받아 본 선물 중에 가장 서프라이즈했다"며 "감사히 잘 써야겠다"고 잊지 못할 생일 이벤트의 감동을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