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출신 여인들이 4·29 보궐선거 야권 약세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원에 투입된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61) 여사와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62) 의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6일부터 강화에서 공동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 출신인 김 여사는 선친 요양을 위해 가족 모두 강화로 이사했고, 결혼 초반기까지 친정인 강화를 자주 왕래했다고 한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달 31일 인천 서구 카페에서 지역 학부모들과의 대화에서 ‘강화의 사위’라는 점을 부각시킨 바 있다.
강화 교동도가 고향인 인 의원은 현재 아흔이 넘은 부친과 친인척들이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화 토박이다.
새정치연합은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두 차례 인천시장을 지낸 결과 인지도 면에서 앞서지만 강화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강화의 여인들’ 새정치연합 지원 유세에 나선다
입력 2015-04-01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