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돌발홍수 예·경보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입력 2015-04-01 16:22

금강의 돌발홍수에 대한 예?경보가 앞으로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금산군 서대산에 금강 유역 관측용 최첨단 강우레이더를 설치해 3시간 앞서 홍수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역주민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개소식을 갖는다.

서대산 강우레이더는 179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전국에서 네 번째로 설치됐다.

강우레이더는 태풍, 기상변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 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해 홍수정보를 3시간 앞서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상기후로 급증하는 집중호우, 돌발홍수 등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전국에 7개의 대형 강우레이더를 설치?운영하면 전국이 강우레이더 관측 반경에 포함돼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홍수정보를 국민들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