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지역의 원도심 활성화 중심축인 아랫장과 역전시장이 중소기업청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과 함께 전통시장의 특성화시장 육성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활력이 불어 넣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전남 순천·곡성)은 그동안 중소기업청에 신청했던 11건의 사업 중 평가 단계에 있던 총사업비 190억원의 전통시장 지원 사업에 순천시 아랫장과 역전시장이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국 5일장 가운데 최대규모인 아랫장은 3년 동안 진행될 15억원 규모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아랫장은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과 다양한 남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먹거리 특화 전통시장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또 역전시장은 1년 동안 6억원이 지원되는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역전시장은 골목형 특화거리를 만들고 정원과 간이역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시장상인회에 행정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에는 아랫장, 웃장, 역전시장 등 순천 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3곳 모두 선정됐다.
이 의원은 아랫장의 시설개선 사업비 확보(200억원 중 100억원), 웃장의 클린하우스(쓰레기장) 설치 사업(7억5000만원), 역전시장의 고객편의센터 설치 및 아케이드 설치사업(34억원), 주암면 광천시장의 장옥재건축 및 부대시설 정비 사업(10억원), 순천원도심상권활성화구역 원도심 둘레길 조성 사업(25억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순천지역 전통시장의 관련 사업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예산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곡성지역의 전통시장에 이미 확보한 기차마을시장의 안내간판 및 LED 교체 사업(3억원), 도시가스배관 설치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간의 노력이 빚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이정현 의원, 순천곡성 전통시장 살리기 예산 확보
입력 2015-04-01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