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성 광고도 아닌 그렇다고 저널리즘이라 할 수도 없는 비주얼 브랜드 저널리즘이란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4년 NYT혁신보고서가 유출되어 세계 미디어들의 긴장감과 저널리스트들 관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일반 기업들도 비지니스 개념에서 조직문화의 혁신에 자극을 주었다. 한국의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 산업 규모 12조를 넘어섰고 매체사인 신문방송 광고비만을 기준으로 집계한 시장규모는 아직도 대략 9조에 육박한다.
매체 광고시장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반 기업들도 이러한 시장을 가만히 둘 이유가 없다. 지금처럼 매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제는 직접 기업의 홍보를 뉴미디어시대의 붐에 걸 맞는 양질의 서비스까지 생각 안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코카콜라'인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는 텍스트 기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페이스북(미국/페이퍼)의 인터페이스 디자인(UI/UX)만 들여다봐도 기존 언론 미디어의 솔루션과 프로세스의 역할을 소화해 내고 있고 멀티미디어의 기능으로 소설미디어의 영역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SNS의 대중화, 소셜 미디어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자체 미디어 기능을 브랜드 저널리즘이라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많은 고민의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큰 기업, 작은 기업 할 것 없이 시장의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한 협업의 저널리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영상은 '코카콜라'가 자체 기획 의뢰한 브랜드저널리즘에 해당되는 비주얼 모션그래픽이다.
(자료:블룸버그/코카콜라)
이석희 기자 shlee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