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LG, 설상가상으로 박용택마저 독감으로 입원

입력 2015-04-01 15:46

LG 트윈스 외야수 박용택(36)이 독감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LG는 1일 박용택이 A형 인플루엔자 판정을 받고 잠실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전날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도중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간 박용택은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간 상태였고, A형 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았다. 박용택은 1일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LG는 최근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더욱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재활 중이던 우규민은 지난 달 24일 연습 도중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서 빠졌다. 이후 복귀까지 3주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개막 2연전에서 4번 타자인 이병규는 목 부위 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진영 역시 종아리 통증 때문에 대타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