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음식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입력 2015-04-01 15:44

제주 향토음식을 활용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제주관광공사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제주지부는 제주의 향토음식과 전통음식문화를 활용한 지역밀착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와 슬로푸드협회는 이를 위해 제주 향토음식문화 콘텐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fast food)의 반대개념으로 획일화·규격화된 맛을 버리고,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발굴해 알리는 식문화 운동을 말한다.

업무협약은 제주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먹거리’와 관광콘텐츠를 접목시켜 다양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 슬로푸드협회와 함께 제주의 향토음식문화를 활용한 스토리 개발 및 상품개발에 주력한다. 또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밀착형 협력사업 발굴,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향토음식 문화자원의 관광상품화 컨설팅 및 교육지원 활동을 펼쳐 나간다.

슬로푸드협회는 향토음식문화를 활용한 맛과 체험위주의 식도락 및 미식여행, 교육여행 등 제주 관광상품을 다양화시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내·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