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안심전환대출을 둘러싸고 불거진 형평성 지적과 관련, “제2금융권 대출자나 이미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분에 대해 기존 지원책을 확대하든지, 새 상품을 만들든지 배려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4월 월례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금융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미시적인 여러 대책을 종합적으로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은 이어 “앞으로 가계부채 총량 관리도 필요하지만 미시적인 대책도 국민 부담 완화 측면에서나 가계부채의 장기적·질적 구조개선을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위가 관련 당국과 철저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준비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수석은 또한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저소득·취약계층의 금융지원에도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미소금융·바꿔드림론·햇살론 대출 확대공급,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강화, 국민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대상·한도 확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통한 원스톱 금융지원체계 구축 등을 구체적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심전환대출 사각지대 없앤다-靑 ”2금융권,기존 고정금리 대출자 배려책 마련”
입력 2015-04-01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