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 복무기간 7년 연장”…대한민국 남자들 화들짝

입력 2015-04-01 11:52 수정 2015-04-01 13:57

1일 새벽 대한민국 남성 네티즌들이 순간 경악했다.

병무청 트위터에 ‘[속보] 군 복무기간, 2년에서 7년으로 연장 (1보)’라는 끔찍한 소식이 떴기 때문이다. 이 트윗은 만우절인 1일 새벽 1시33분에 보내진 것으로 리트윗 80회 관심글 4회를 기록 중이다.

만우절 쏟아지는 패러디물 중 ‘최악의 농담’이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 패러디물은 한 네티즌이 장난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병무청 로고까지 선명해 보는 이들이 착각할 정도이다. 특히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젊은이들은 정말 놀랐을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농담이라도 이런 말 하면 안 된다”라는 분노 섞인 글이 적혀있다.

하지만 만우절 농담으로 기발하다는 반응도 있다. 더구나 세계적 갑부인 EPL 맨처스터시티 구단주 만수르가 “군대가 뭐야 먹는거야?”라고 단 답글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패러디물을 본 네티즌들은 “7년 가지고 되겠나유? 한 10년은 해야 정예군 양성하쥬” “상상해 봤는데 7년 나쁘지 않네요” “청년 실업 줄어들 것” 이라며 맞장구 쳤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