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782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개사의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억200만원이었다. 뒤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97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화재해상보험(9150만원), 현대모비스(9000만원), 에쓰오일(8973만원), 삼성물산(8900만원), SK에너지(8846만원), 삼성생명(8600만원), GS칼텍스(8402만원)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에 따른 연봉 차도 컸다. 남녀 직원 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 19개사를 조사한 결과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8780만원, 여성 직원은 5438만원이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1억12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1억1200만원), 삼성생명(1억500만원), 국민은행(1억400만원), 신한은행(1억300만원)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기아자동차가 7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30대 기업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7828만원… 삼성전자 1억200만원 최고
입력 2015-04-0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