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IT 여성기업인 해외진출 돕는다

입력 2015-04-01 13:01
코트라는 1일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IT여성기업인협회의 임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IT 분야 여성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김재홍 코트라 사장과 김현주 IT 여성기업인협회장을 포함해 약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코트라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수행하고 있는 수출로드쇼(K-Tech), 해외 IT지원센터, 모바일 분야 국내 전시회(Global Mobile Vision), 해외전시회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책을 소개하며 여성 IT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독려했다. 나아가 IT 유망 시장인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IT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 분야로, 향후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성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2014년 코트라의 IT 분야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가한 473개 기업 중 여성 기업은 18개사(3.8%)에 그쳤으며, 지난 3월 개최된 모바일 분야 세계최대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한국관에 참가한 여성 기업은 없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IT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여성 기업인들이 나서야 한다”며, “내수시장에만 머무르고 있는 많은 여성 IT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코트라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