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가지도자라면 국가의 장래를 위한 개혁에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은 노무현정부 때 (새정치연합이) 자기들 손으로 개혁한 것인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자고 해놓고 자꾸 국민연금 강화 얘기를 꺼내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는 경제정당, 수권정당이라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진심이 무엇인지, 지금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특위를 오는 6일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뒤 "실무기구가 협의되지 않으면 특위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계속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신뢰가 가지 않는다”유승민,공무원연금 결단 촉구
입력 2015-04-01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