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에게 4년 만에 다시 직장 유암종이 발견됐다.
1일 방영 예정인 KBS2TV '비타민'에서는 증상이 없어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대장암’의 예방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윤형빈은 2011년 KBS2TV ‘남자의 자격’에서 유암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후 따로 검사를 받거나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걱정시켰다고 전해진다.
방송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윤형빈은 또다시 큰 대장 용종과 직장 유암종이 발견돼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윤형빈에게서 발견된 용종은 톱니 모양으로 담배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윤형빈은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고발 영상이 전파를 타면서 MC와 출연자 모두 윤형빈에게 ‘금연’선언을 촉구했다.
이에 윤형빈은 “4년 전 직장 유암종 발견 당시엔 미혼이었고, 지금은 결혼을 해 아이까지 있다. 내가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해진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오늘 당장부터는 어렵고. 4월 5일부터 정말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 내가 담배피우는 것을 본 사람에게는 500만원을 드리겠다”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윤형빈은 녹화가 끝난 후 검사 때 발견된 직장 유암종 제거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방송은 4월 1일 오후 8시50분.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윤형빈 4년 만에 유암종 재발…“담배피우는 것 본 사람에게 500만원 주겠다” 공약
입력 2015-04-01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