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머니투데이 the300’이 1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머니투데이 the300이 실시한 3월 정례조사 결과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문 대표는 31.2%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6%로 뒤를 이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2%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0%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5.6%),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5.4%), 이완구 국무총리(4.6%),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4.0%), 안희정 충남지사(3.4%),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1.0%)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대표의 지지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특히 수도권인 경기·인천(37.4%)과 서울(32.3%)과 부산·울산·경남(33.1%)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선 반 총장의 지지율(26.9%)이 문 대표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반기문 2위 위력 여전
입력 2015-04-01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