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첸은 한국소비장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자사가 판매하는 세라믹 냄비의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을 자발적으로 무상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로이첸의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사용하던 중 냄비 손잡이를 맨손으로 잡아 화상을 입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실리콘 손잡이나 오븐 장갑, 행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잡이를 잡을 경우 화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제품은 실리콘 손잡이를 제공하거나 별도의 구매 안내 없이 제품 박스 겉면에 실리콘 손잡이 사용 모습이 있어 소비자들이 실리콘 손잡이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고, 제품 외부 및 포장 겉면에 ‘화상 주의’ 표기도 없어 소비자원은 ㈜로이첸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였다.
㈜로이첸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제품 박스 외부에 스티커로 화상 주의 문구를 부착하고, 대형마트에서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였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업자에 연락해(02-406-0604) 안전 손잡이를 무상 제공받도록 당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로이첸, 세라믹 냄비의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 무상 제공
입력 2015-04-01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