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 찬반 의견 팽팽...40대 학부모는 반대 높아

입력 2015-04-01 09:09 수정 2015-04-01 09:54

경상남도의 무상 급식 중단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머니투데이 the300’이 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얼미터와 지난달 30일 공동으로 진행한 ‘19대 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에서 ‘무상급식 중단’ 반대 의견이 44.0%였다고 보도했다. 반대로 급식 중단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1.5%였다.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2.5% 포인트 차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4.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 각각 50% 씩 RDD(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4.4%. 95% 신뢰수준 ±3.1%p)

40대 응답자 가운데 60.5%가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20대(49.4%)와 30대(52.9%)보다도 높다. 중단에 찬성한다는 응답 역시 31.2%로 가장 적었다. 이는 40대가 초·중·고교 학부모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48.4%), 경기/인천(47.3%), 호남/제주(51.0%)에서는 중단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53.1%), 강원(53.0%), 대전/충청/세종(51.6%)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무상급식 논란의 진원지인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은 찬성이 44.2%, 반대 41.9%로 무상급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앞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