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장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포볼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67에서 0.178로 소폭 상승했다.
일발필살의 타격이었다. 추신수는 0대 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가 3루까지 달리는 동안 1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에드 루카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아 포볼을 골랐고 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알렉스 버그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동점타를 시작으로 10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승기를 잡지 못했다. 텍사스는 10대 15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추신수 3루타 딱!… 모처럼 호쾌한 장타
입력 2015-04-01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