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뉴질랜드전 선발 출격

입력 2015-03-31 19:10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차두리를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시켰다.

차두리는 이날 출전으로 2001년 11월 세네갈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76경기를 기록하고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차두리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 ‘유종의 미’를 거두게 했다.

지동원은 차두리의 은퇴 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은 2011년 9월 쿠웨이트전 득점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A매치 득점에 도전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남태희가 나선다. 좌우 날개엔 손흥민과 한교원(전북)이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이 맡았고, 포백라인엔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김주영-차두리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다.

한편 차두리는 전반전만 뛴 뒤 교체돼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