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연안습지로 최고의 갯벌을 자랑하는 전남 순천만에서 내년부터 2년 주기로 국제정원페스티벌이 열린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정원산업 육성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순천만정원 일원에서 국제정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정원 페스티벌은 국내 첫 국가정원 지정 이후 국가와 함께하는 행사로 열린다. 정원도시 실현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고, 세계적인 작가들의 새로운 정원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원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정원산업 쇼케이스, 철쭉품평회, 가든샵 등 판촉행사와 영국의 첼시플라워쇼 등 세계적인 정원 축제 수상작 전시, 작가 참여정원 우수작 전시, 한평정원, 참여정원, 교류정원 등을 선보이게 된다.
정원 힐링, 꼬마정원사 체험, 맛있는 정원체험, 생태체험 등과 정원음악회,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시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기본계획 용역결과 생산유발효과 307억5400만원, 소득유발효과 73억2800만원, 고용유발효과 598명, 부가가치유발효과 161억6000만원 등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순천만정원은 올해 8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대한민국에는 없는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게 된다.
또 연간 유지·관리 비용을 국가로부터 안정적으로 지원받아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정원산업 등을 유치하는데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 페스티벌 개최로 대한민국 정원문화 발상지인 순천시가 조경과 화훼 등 정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4월 20일 정원의 날 선포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세계 최고 갯벌 전남 순천만에서 내년부터 2년 주기로 국제정원페스티벌 열려
입력 2015-03-3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