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혼전 성관계 커플 거리서 공개 투석 처형…혼전 성관계가 간음?

입력 2015-03-31 15:56
Mirror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혼전 성관계를 맺은 남녀를 투석형으로 처형하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20대로 보이는 남녀 커플 한 쌍이 결혼 전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IS가 장악한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투석형에 처해졌다.

수백명의 군중이 보는 앞에서 한 IS 대원이 사건 기록부를 읽은 후 손발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채 거리로 끌려 나온 남녀는 '간음'이라는 죄목으로 '투석형'에 처해졌다.




모술의 한 상점 주인은 뉴욕타임즈에 "IS 대원 12명이 남녀를 향해 돌을 던졌다"며 "여성은 세번째 돌을 맞고 죽었으며 남자도 잠시 후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한 남성이 IS 대원에 의해 건물 위에서 던져져 사망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