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폰 G4 4월29일 공개

입력 2015-03-31 22:43

LG전자가 차세대 전략폰 G4를 4월 29일 공개한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터키 이스탄불 등 6개 국가에서 동시에 G4 출시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공개 행사는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개최되며, 24시간 이내에 6개 행사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미 ‘위대함을 보고 느끼라’(See the Great, Feel the Great)라는 문구가 쓰인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은 갈색 가죽 재질 소재에 바느질이 돼 있는 그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후면 배터리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금속과 유리를 사용해 차가운 느낌을 강조했다면 LG전자는 가죽 소재로 따뜻한 느낌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4는 G3가 공개된 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상반기에 G4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하반기에는 G4보다 사양과 디자인이 뛰어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라인업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벤치마크사이트 GFX벤치는 G4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양을 공개했다. 5.5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0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810보다 조금 낮은 사양의 AP다. 카메라는 후면이 1500만 화소고 전면은 700만 화소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셀피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고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