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1일 2015년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16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주요 선수로는 용인 삼성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6)과 하나외환 주포 김정은(28), 1980년생 동갑내기로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변연하(국민은행)와 임영희(우리은행),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신한은행) 등이다.
이들은 4월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협상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만일 1, 2차 협상이 모두 결렬된 선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한다.
이번 시즌 공헌도 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를 FA로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계약금액의 300% 또는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보상 선수는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 가운데 1명을 택할 수 있다. 올해 FA 가운데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는 이미선, 임영희, 정미란(국민은행) 등 세 명이다. 또 이번 시즌 공헌도 순위 11∼20위 선수의 FA 이적에는 계약금액의 200% 또는 보상 선수 1명의 보상이 뒤따른다. 김정은, 신정자, 변연하가 이에 해당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변연하·신정자·이미선 등 16명 여자농구 FA 확정
입력 2015-03-31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