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학사개편반대 행정관 점거 시위 중

입력 2015-03-31 14:14

건국대 총학생회가 일방적인 학사개편에 반대해 행정관 점거시위에 들어갔다.

31일 오전 10시부터 건국대 총학생회 일동은 건국대 교무처의 일방적인 학사개편반대 행정관 점거 시위를 시작했다.

건국대 총학 및 통폐합대상 6개 학과에서 오늘 오전 9시에 부총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고 면담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지금도 학생들은 송희영 총장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송 총장은 대답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점거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추후 건대 총학은 4월 2일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 모두 “과연 누구를 위한 개편인가? 취업 잘되는 학과만 남으면 과연 그게 대학인가”라고 말하며 건국대의 일방적 학사개편을 반대하고 있다.

건국대 영학과 김승주 비대위원장은 "학교가 학사구조개편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오늘 규정개정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사 규정이 개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거 시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