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재난관리 평가 ‘미흡’

입력 2015-03-31 14:35

국민안전처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한 2014년도 재난관리 실적 평가에서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이 ‘미흡’ 성적표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력공사, 코레일공항철도㈜, 부산교통공사도 ‘미흡’ 기관으로 분류됐다.

이 평가는 행정·공공기관의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이다. 기관장 인터뷰, 호우·태풍·대설에 대한 대비, 재난안전 예산지원, 재난대응 조직, 여름철·겨울철 재해 사전 대비 및 훈련 실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기관별 특성지표 등 43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 보통, 미흡 등 3단계로 평가한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13곳과 공공기관 23곳에 대해 지난 2월 2일부터 6일까지 민간전문가 15명이 참여해 평가했다.

산업통산자원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신분당선.㈜, 대전도시철도공사 등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안전처는 기관별 미흡사항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해 분기별로 확인 점검하고 우수사례는 전파시킬 계획이다. 또 우수기관 및 공무원에게는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실시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