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박상옥 청문회’ 증인 채택 왜?

입력 2015-03-31 13:50

국회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이종걸)가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한 당시 고문경관 5명과 사건을 수사한 안상수 전 검사(현 창원시장) 등 15명의 증인·참고인을 채택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특위 진행 경과를 보고하며 이 같은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야당은 박종철 열사 고문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강진규·조한경·반금곤·황정웅·이정호 당시 경관 등 5명과 안 전 검사, 정형근 전 안기부 대공수사 2단장, 박 열사의 부검을 지시하고 수사에 참여한 최환 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 8명의 증인을 불렀다.

박 열사의 형인 박종부씨, 이부영 전 의원, 부검의 황적준씨는 참고인으로 청문회장에 나선다.

여당에선 김동섭 당시 서울지검 형사2부 고등감찰관을 증인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 변호사와 박상옥 후보자의 동료 검사였던 민유태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