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한 병원 복도.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간다.
한 여인이 병원 엘리베이터홀을 지나쳐 멈칫멈칫 하더니 기둥 모퉁이에 선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한참을 서있던 여인. 여인은 슬쩍 자리를 뜬다.
여인이 떠난 자리엔 뭔가 검은 ‘덩이’가 보인다.
곁을 지나치던 한 여성이 보고는 급히 지나쳐 혹시 밟지 않았는지 자신의 발을 살핀다.
여인이 남긴 건 그녀의 덩치만큼이나 커다란 ‘대변 덩이’였다.
CCTV는 여인이 서서 ‘실례’하는 모습을 그대로 잡았다.
이 여인은 왜 화장실이 있는 병원 들어와 선 채로 실례를 했을까. 냄새보다 웃음이 나오는 영상.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