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해 가는 금곡교회

입력 2015-03-31 11:17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모임이다. 예수님의 복음전파 사역은 교회에 주어진 지상명령이다. 그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여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 섬기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교회가 있다. 기도와 눈물로 새벽을 깨우며 영적도전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금곡교회이다. 남양주에 위치한 금곡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 훈련하는 공동체, 전파하는 공동체의 비전을 품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역사를 이루어가는 교회이다.

어둠속 심겨진 겨자씨의 열매

어두웠던 일제강점기의 식민지배가 끝난 1945년. 그로부터 2년 후 1947년 8월 15일 우상순씨 사가에서 4명이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금곡교회가 시작되었다. 복음이라는 작은 겨자씨로 출발한 금곡교회. 68년이 지난 지금 매주 평균 천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열매를 맺게 되었다. 특별히 2012년 준공한 새 성전은 교회와 인접한 우상의 제단이었던 절을 매입하여 건물을 신축함으로써 넉넉한 예배실과 소모임실, 주차 공간 등을 마련하여 성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예배드리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들을 갖추었으며, 교회시설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올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와 교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전도

금곡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면수 목사는 성경을 바탕으로 전도의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한다. 첫째, 착한 행실로 감동을 끼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전도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 이는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시작하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지침으로 금곡교회의 첫 번째 원칙이다.

둘째,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전도이다.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고전 10:33)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그들의 유익을 구했던 사도바울과 같이 금곡교회는 교회를 위한 섬김이 아닌 지역사회의 유익과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지속적인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25년 전 부터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가장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과 장학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늘 푸른 노인대학과 수지침봉사, 미용봉사 등은 이러한 섬김 활동의 일환이다. 이러한 섬김은 전도의 문이 열리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는 선한 도구이다.

셋째, 초청을 통한 전도이다. 탐 레이너에 따르면, 82%의 불신자들이 진지한 초청에 의해 교회로 온다고 한다. 금곡교회 역시 사람들을 찾아 거리로 나서기보다 그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전도하고 있다. 예수님, 안드레, 빌립, 우물가의 여인, 무디, 빌리그래함도 모두 초청 전도라는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새 성전은 가장 좋은 위치에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50여 평에 5000권의 책이 분야별로 소장 되어 있는 도서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평일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선교를 향한 열정이 넘치는 교회

금곡교회는 선교의 열정이 넘치는 교회이다. 농어촌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해외에도 교회와 신학교, 초등학교 등을 건축하고 많은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으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온 교인들이 한맘 되어 감당하고 있다. 청년들 또한 이러한 선교의 열정을 이어받아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몽골문화촌에서 몽골청년들에게 한글을 교육함과 동시에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2015년 현재로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사역은 매주 토요일 33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몽골청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모국으로 돌아갔다. 또한 얼마 전 몽골 울란바토르 단기선교를 통해 이 청년들과 다시 만나 문화교류, 후레 대학교 기독학생들과의 신앙수양회, 수지침과 미용봉사로 현지 사람들을 섬기고 돌아왔다.

말씀과 섬김으로 든든히 서가는 금곡교회

이면수 담임목사는 총신대를 졸업하고 2011년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좋은 전통들을 더욱 굳건히 세워가기 위하여 열정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예배하는 공동체로 세워가기 위하여 힘 있는 말씀 선포와 은혜 넘치는 찬양을 통하여 개인의 영적 회복을 이루어 가는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훈련하는 공동체를 위하여 각종 성경공부 강좌와 리더양육 훈련, 제자훈련 등의 과정에 모든 교인들이 참여하고 또한 주일학교 교육에 열정을 다하므로 생명력 있는 교회로 세워가고 있다. 또한 전파하는 공동체의 비전을 이루어 가고자 국내외 30여 곳에 협력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사랑 나눔 봉사단’을 조직하여 무료급식, 미용봉사, 수지침 봉사 등 섬김의 삶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이렇게 목회비전을 실천하므로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에 뿌리 내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계획 또한 분명하다. 지금처럼 믿는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며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섬기고 교회에 주어진 지상명령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금곡교회는 섬김의 문화가 한국교회에 더욱 뿌리 깊게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