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한 한국인 이용자는 ‘식혜를 처음 먹어본 미국인들의 반응’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식혜를 처음 먹어본 미국인 3명의 반응이 담겨 있었다.
캔을 받아든 외국인들은 이리저리 돌려보며 ‘식혜’라는 이름이 신기한 듯 자꾸 되뇌었다.
캔의 그림을 보고 “레모네이드에 그냥 쌀이 떠다니는 듯” “타피오카 푸딩? 전 타피오카 푸딩을 사랑합니다. 만약 이게 타피오카 푸딩이라면 신세계를 맛보겠네요”라며 내용물을 추측해보았다.
그중 한명이 "캔이 정말 귀엽다"며 "얼른 열어보고 싶다"고 하자 하나둘씩 캔을 따기 시작한다.
마시기 전 ‘건배’까지 한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신다.
한 친구가 맛을 음미하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라고 안도하는 순간 가운데 친구가 "쌀이 입안에 들어왔다. 그런데 쌀이 구더기 같다 생각하면 먹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지 마세요”라며 속단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캔 속의 쌀을 보곤 “색이 변색됐다”며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등 소동을 벌인다.
한편 식혜를 준 한국인 친구는 “식혜는 보통 명절에 많이 마신다”라고 소개한다.
지난 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료를 마셔보게 하는 실험이 계속 될 것이라고 예고된 가운데 이런 류의 영상이 꾸준히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