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인도 호불호가 갈리는 ‘식혜’를 처음 먹어본 외국인들 반응은?

입력 2015-03-31 10:55 수정 2015-03-31 10:57
유튜브 캡처

지난 주 ‘처음 포도음료를 맛본 영국인들의 반응’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국인들에게 식혜를 먹여 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30일 오후 한 한국인 이용자는 ‘식혜를 처음 먹어본 미국인들의 반응’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식혜를 처음 먹어본 미국인 3명의 반응이 담겨 있었다.

캔을 받아든 외국인들은 이리저리 돌려보며 ‘식혜’라는 이름이 신기한 듯 자꾸 되뇌었다.

캔의 그림을 보고 “레모네이드에 그냥 쌀이 떠다니는 듯” “타피오카 푸딩? 전 타피오카 푸딩을 사랑합니다. 만약 이게 타피오카 푸딩이라면 신세계를 맛보겠네요”라며 내용물을 추측해보았다.

그중 한명이 "캔이 정말 귀엽다"며 "얼른 열어보고 싶다"고 하자 하나둘씩 캔을 따기 시작한다.

마시기 전 ‘건배’까지 한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신다.

한 친구가 맛을 음미하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라고 안도하는 순간 가운데 친구가 "쌀이 입안에 들어왔다. 그런데 쌀이 구더기 같다 생각하면 먹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지 마세요”라며 속단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캔 속의 쌀을 보곤 “색이 변색됐다”며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등 소동을 벌인다.

한편 식혜를 준 한국인 친구는 “식혜는 보통 명절에 많이 마신다”라고 소개한다.

지난 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료를 마셔보게 하는 실험이 계속 될 것이라고 예고된 가운데 이런 류의 영상이 꾸준히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