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영예군인,영웅일까 조폭일까?”北,영예군인 범죄 골머리

입력 2015-03-31 09:18

북한 정규 군인들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영예 군인’이라고 31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영예군인은 군 복무시 사고를 당해 손이나 발 등 신체 부위를 잃어버린 군인을 말한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주로 돈 없고 배경이 없어서 가장 위험한 건설부대에서 배치되어 일하다 사고를 당한 군인들이다.

그러나 호칭만 ‘영예’를 쓸분 실제 돌아가는 혜택은 약간의 생활비 뿐이다. 그러기에 영예군인들은 자동차는 물론이고 심지어 달리고 있는 기차마저 세울 정도라고 전했다.

영예군인들은 자동차가 달리는 도를 무조건 막아서 차를 세우고는 돈도 내지 않고 화물칸에 탑승한다고 한다. 가는 동안 옆에 앉은 여자에게 갖은 성추행을 해도 말릴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소한의 법마저 지키지 않아 영예군인이 아니라 영예 조폭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