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축구에 영국 단일팀 출전 불발

입력 2015-03-31 09:34

영국이 20167 리우데자네이루 올리픽 축구 종목에 단일팀을 내보낼 수 없게 됐다.

영국 BBC 방송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웨일스와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FA는 30일 이 같은 최종 결정 사항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에 문서로 통보했다.

영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 회원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는 이들 FIFA 회원국이 영국 단일팀으로 출전해야 한다.

2012년 자국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에는 4개 회원국이 단일팀을 만들어 축구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는 단일팀 구성에 실패하면서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