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왜 이래… 헛스윙 삼진만 3차례

입력 2015-03-31 08:46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지명)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헛스윙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8에서 0.167로 하락했다. 36타수 6안타다. 삼진아웃은 11차례나 있었다. 추신수는 왼쪽 팔 삼두근 통증으로 2주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로 복귀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0대 7로 뒤진 1회말 2사 1·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부터는 헛방망이만 휘둘렀다. 4대 7로 추격한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 한 점씩 주고받아 5대 8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이었다. 7대 9로 점수를 좁힌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텍사스는 7대 11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