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9~11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31일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9~11일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장관과 첫 국방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나 최종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내 ‘MD(미사일방어)체계 강경론자’로 알려진 카터 장관의 방한기간 한미 양국에서 이미 공론화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카터 장관은 지난달 4일 열린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본토 방어에 필요한 MD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방한기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장관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 등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애쉬터 카터 미 국방장관 9~11방한 조율중
입력 2015-03-31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