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는 31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공무원연금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 구성과 일정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간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관련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특히 실무기구의 기한 설정을 둘러싸고 정반대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실무기구 기한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여야간 합의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연금특위 간사들과 함께 먼저 조율에 나서고 진행 여부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실무기구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 구성 논의 이틀째
입력 2015-03-31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