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상수도 가압장 고장…350여 가구 불편

입력 2015-03-31 00:38
충북 청주시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이 지역주민 상당수가 온종일 불편을 겪었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전 5시25분쯤 상당구 남이면 석실가압장의 자동제어시스템이 오류가 나 미천리와 가산리 350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30일 오전 11시부터 가산리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이어 가산리와 미천리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고지대에 있는 40여 가구는 아직도 공급이 중단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지역 주민에게 소방차량 등을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자동제어시스템 오류는 모두 정상 복구했지만 물탱크의 수압이 약해 일부 고지대는 수돗물 공급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물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앞으로 2∼3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