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한 남자와 초감각한 여자가 만난다.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박유천과 신세경이 만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30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수찬 PD는 “살인사건과 경찰이 나오지만 무겁지 않다”며 “로맨틱 코미디가 8할, 미스터리 서스펜스가 2할 정도인 상큼하고 재밌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유천과 작품을 집필하는 이희명 작가의 궁합이 기대된다. 두 사람은 3년 전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홈런’을 쳤던 사이다.
박유천이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고 범인을 잡고자 경찰이 된 청년 박무각을, 신세경은 냄새 입자를 눈으로 보는 22살 오초림을 연기한다. 박무각은 살인 사건 충격으로 미각과 후각을 잃고 어떤 통증도 느끼지 못하고, 오초림은 기억을 잃은 인물이다.
요리사 권재희 역은 남궁민, 박무각의 동료인 프로파일러 염미 역은 윤진서가 맡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무감각남·초감각녀의 로코…SBS ‘냄새를 보는 소녀’
입력 2015-03-30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