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가 30일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높은 조성원가 등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루원시티 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97만2000㎡ 부지에 입체복합도시를 짓는 계획으로 2006년 첫 삽을 떴지만 보상과 철거 작업만 끝낸 상태다. 그동안 LH는 사업성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시행, 조성공사 착공을 위한 기초 작업 등을 진행해 왔다.
LH 이재영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각종 영향평가 시행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LH· 인천시,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 합의서 체결
입력 2015-03-3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