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기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050억 투자··· 벤처 전진기지 교두보

입력 2015-03-30 20:10
KT가 경기도 등과 함께 IT 기반 융합산업 핵심 거점이 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에 105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전체 IT업체 절반가량이 판교 등 경기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프라를 활용해 게임과 핀테크, 사물인터넷 산업 등의 분야에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벤처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KT와 경기도,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황창규 KT그룹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경기센터는 대구 대전 전북 광주 등에 이은 8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로 판교 테크노밸리에 1620㎡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센터에서는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판교는 우리 중소벤처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산악 등반 안내인)’가 돼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경기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기업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외투자자와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투자자, 전국 혁신센터와 대기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6면>

김유나 남혁상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