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부가 강둑 안쪽 논두렁에서 잡초를 태우던 중이었다. 갑자기 바람이 불며 불티가 강둑 너머로까지 번졌다. 불길은 겉잡을 새 없이 수분 내에 논두렁 전체로 번졌다.
다행히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불길은 진압됐다.
현장에 있던 한 자전거 여행객은 “건조한 봄철, 조심해야 한다. 바람 방향이 갑자기 바뀌면 불길이 덮칠 수도 있겠더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기상청은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