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저가 항공사 최초 50억 배당 결정

입력 2015-03-30 16:39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은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5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의 주주사인 아시아나항공, 부산시, 세운철강 등 부산지역 기업 14곳은 주당 500원의 결산배당을 받게 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35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2013년 2779억 대비 26.3%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2014년 세후 당기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하면서 2010년부터 이어온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동시에 236억원의 미처리 이익잉여금을 누적했다.

이는 2013년도 말 기준으로 에어부산을 제외한 모든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결손금이 92억~988억원까지 있었던 것과 대비해 좋은 실적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누적 매출액도 1조가 넘었다”며 “지역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함으로 그간 베풀어주신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