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안산지역 교육력 정상화를 위해 신설한 안산교육회복지원단(단장 서남철)의 운영기간 연장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의 운영기간을 세월호 생존학생 졸업시기와 맞물려 내년 2월28일까지로 했으나 진행 중인 사업이 기간 내 모두 완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기간연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은 치유회복지원, 교육가족지원, 소통협력지원 등 3개팀 15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8월 1일 출범, 단원고 생존 및 피해학생을 중심으로 교육 및 치유지원과 추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단은 그동안 희생자 한명 한명에 대한 약전(略傳) 발간, 단원고 생존학생 등에 대한 심리치유, 희생자 및 피해자 형제자매 지원, 4·16 단원장학재단 출범지원 등을 지원했다.
조대현 도교육청 대변인은 “기간연장 원칙만 정한 상황이다. 현재 지원단에서 진행 중인 사업완료시기와 법률적인 부분을 검토해 추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복지원단 기간연장을 위해서는 조직개편에 대한 조례제정, 교육부 승인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산교육회복지원단, 운영기간 연장 추진
입력 2015-03-30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