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을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는 '패트리엇 성능개량 사업'을 의결했다.
1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패트리엇 성능개량 사업은 북한의 핵 또는 생화학탄을 탑재한 탄도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요격하기 위해 PAC-3 요격미사일을 구매하고, 패트리엇 주요 장비를 성능 개량하는 사업이다.
패트리엇 주요 장비의 성능 개량을 담당할 업체로는 레이시온이 선정됐다.
PAC-3는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40㎞ 이하 상공에서 직접 요격하는 무기 체계로, 하층 방어 체계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타격 수단으로 꼽힌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PAC-3 요격미사일 전력화는 2020년께 완료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패트리엇(PAC-3).미국 정부로 부터 구매 확정
입력 2015-03-30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