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먹거리 주제로 다양한 봄축제 잇따른다

입력 2015-03-30 13:36

봄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2개월 동안 꽃과 먹거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봄 축제가 펼쳐진다.

4월이 되면 구미 선주·원남 벚꽃축제, 안동벚꽃축제, 김천시 농소면 자두꽃축제가 이어진다.

5월에는 청송 주왕산수달래제와 칠곡 아카시아꽃축제,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즐비하다.

고령에는 대가야체험축제가 4월 9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10회를 맞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우수등급)로 올해는 ‘대가야의 융성’을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영주 선비촌에서 5월 20일부터 5일간 열리는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청도에서는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싸움소들이 한판 대결을 펼치는 소싸움축제가 박진감을 선사한다.

문경에서는 도자기 빚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찻사발축제가 5월 1일부터 10일간 계속된다.

이 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최우수 등급)로 선정됐다.

영천에서는 밤하늘과 아름다운 경관 등 풍부한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보현산 별빛축제가 5월 2일부터 4일간 펼쳐진다.

봄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 축제도 가 볼만하다.

영덕대게축제가 4월 2일부터 4일간 강구항 일원에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포항 호미곶 돌문어축제와 기북산나물축제, 영양 산나물축제도 이어진다.

도는 봄을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우수 축제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두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군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우수한 지역축제를 발굴·지원해 다시 찾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맛집과 숙박업소 요금을 할인해주는 관광주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