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차세대 간판 김청용 한화갤러리아 입단

입력 2015-03-30 13:38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청용(18·흥덕고)이 한화갤러리아에 입단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한 김청용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청용은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10m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를 제치고 깜짝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됐다.

이후 경찰청장기 전국대회 50m 권총 1위, 2월 창원월드컵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0m 공기권총 1위·50m 권총 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사격의 차세대 주자임을 입증했다. 올해 고교 3학년생인 김청용은 내년부터 한화갤러리아 소속으로 경기에 뛴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청용은 “고향 연고기업인 한화그룹과 입단 계약을 체결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오직 사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소총 한진섭, 권총 이대명, 정지혜, 클레이 이보나 등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에 김청용이 가세하면서 최강의 팀을 꾸리게 됐다는 평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